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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볼커룰, 美 은행들에 '꼼짝마'
2010.09.02 09:57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미국 금융규제법이 월가 금융회사들을 본격타격하고 있다.
대공황 이후 가장 강력한 개혁법안인 금융규제법은 발효 전부터 금융회사 수익을감소시킬 것으로 우려됐다. 특히 자기거래(프랍 트레이딩)를 규제하는 이른바 '볼커룰'은 그동안 상당한 수익을 자기거래에 의존했던 월가에 적지 않은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 뱅크오브 아메리카(BoA) 브라이언 모이니헌 최고경영자(CEO)는 금융규제법으로 자사의 연간 매출이 43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회성 비용은 최대100억달러까지 봤다.
이는 금융규제법에 따른 비용과 타격을 구체적으로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을잠재우려는 의도였다. 모이니헌 CEO는 1년여 만에 처음으로 자사주 3만주를 매입하면서 주가 상승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매도로 응답했다. BoA 주가는 계속 곤두박질치며 지난달 말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JP모건체이스는 8월에만 10% 가까이 떨어졌다.
JP모건은 BoA의 선례를 답습하지 않으려 손실 추정을 애써 피했다.
이 은행 투자은행부문의 제스 스테일리 대표는 금융개혁법의 규제가 "구조적"이지만 자사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JP모건은 지난 31일 자기거래 부서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결국 금융개혁법이 파생상품과 거래부서 매출을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투자자들을 설득하는 데 실패한 것이다. JP모건은 최소 20명의 상품 자기거래 트레이더들에게 해고를 통지했다고 말했다.
익명의 소식통은 JP모건이 금융규제법에 맞춰 상품 뿐 아니라 채권, 주식의 자기거래도 하지 않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